LNCrawler

5화 - 투기장

이세계에 뒷담 갤러리를 풀었다 — novelpia.com · All chapters

5화 - 투기장

----------[✪<박제> 요청하신대로 생산지와 이전 주인의 정보를 상세하게 요약했습니다.] 작성자: 익명 (마탑 인공 생명체 001-01) 생산지: 「장막」 프로젝트 휘하 마탑 비밀 지하연구실.이전 주인: 루드릭 라그 마그니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생산지와 운영은 마탑에서 맡고 있으며 통제권은 제국의 황제 가 가진 호문클루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남아 있나요? 언제든지 편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마탑 인공 생명체의 통제권을 빼앗은 뒷담갤지우개가 회심의 명령을 내린지 약 1분 뒤.   제국촌 뒷담 갤러리에 새롭게 생긴 ‘박제’ 탭에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상황을 정리한 깔끔한 요약본이 업로드되었다.   [✪황제 <<< 역대급으로 짜치면 개추 ㅋㅋㅋㅋㅋㅋ][✪넌 그냥 뒷담갤지우개한테 주딱 넘겨라 ㅋㅋㅋ][✪제국 황제라는 새끼가 계집처럼 뭐하냐? ㅉ][✪그냥 고추 때고 귀족 영애갤 주딱이나 해라 ㅋ][✪근데 황제 진짜 병신임? 북부가 마족 침공 다 막아주고 있는데 지 마음에 안 든다고 저러는게 맞음?] [✪황제는 탄핵 못 할 줄 아나? 혁명 마렵네 ㅎㅎ]   그리고 그 결과, 제국촌 뒷담 갤러리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수준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작성자: 마탑 수석제자 에이린) [✪본인 마탑 근무자인데 이거 마탑주 로베르트가 독단으로 진행한거임!!! 우린 진짜 아무도 몰랐음….] (작성자: 마탑 보안 책임자 로드웰 )[✪로베르트 <<< 평소에도 황제 후빨 존나 하더니 내가 그럴 줄 았았다 ㅅㅂ] (작성자: 마탑 선임 연구원 베이커드) [✪폭로) 나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 중 한 명인데, 호문클루스 제작 과정에서 범한 금기만 5개 넘음 ㅋㅋ]   그런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마탑 소속 활동자들은 앞다투어 선을 긋거나 제작을 총괄한 로베르트의 괴담을 폭로하고 있었다.   “뒷담갤지우개, 네 이놈!!!”   당연하게도 황궁에 돌아와 그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루드릭 황제는,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뒷목을 잡으며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대체…. 원하는 게 무엇이냔 말이더냐….”   하지만, 그런 황제의 수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폐하! 북부에서 대규모의 서신을 보내왔습니다!”“제국촌 갤러리에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하지 않으면, 북부 전체를 파업시키겠다고 합니다!”“마, 마탑주 로베르트의 탄핵 상소문 역시 서신으로 끝없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슬슬 뒷담 갤러리에서 시작된 거대한 물결이, 현실에서 들이 닥쳐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아, 안돼! 인정할 수 없다!”   덕분에 얼마 누워있지도 못하고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난 황제는, 길길이 날뛰며 소리쳤다.   “내가 분명히 뒷담 갤러리를 금기로 정했거늘!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어딜 감히 현실에 끌어오는 것이냐!”   만약 이번 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문을 작성한다면, 그것은 황제 본인이 뒷담 갤러리를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   그 말인즉슨, 본인이 내렸던 엄중한 포고령을 스스로가 철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되면 황제이자 갤러리 지배층의 일각으로서 그가 누리고 있던 절대적인 권력이 근본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 분명했다.   “폐하, 이대로 가면 민심을 달랠 수가 없을 겁니다.”“통촉하여 주시옵소서…!”“어쨌든 상황을 진정시키려면, 어떠한 행동이라도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민심을 무시했다간, 그건 그것대로 문제였다.   “후우….”   덕분에 거무죽죽한 안색으로 한참을 고민하던 황제는, 결국 지친 목소리로 명을 내렸다.   “…마탑주 로베르트를 예산 횡령 혐의로 해임하고, 북부 변경백에게 서신으로 사과문을 보내도록.”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음에도, 어떻게든 선례를 남기지 않고 일을 정리하기 위해 그가 낸 궁여지책이었다.   “…….”   그러나, 옛날이면 몰라도 이젠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익명: 북부 변경백 방 청소하다가 주웠는데 이거 황제가 쓴 사과문 아님? ㅋ]   뒷담 갤러리가 존재하는 이상, 제국에서 비밀이란 것은 더는 용납되지 않았으니까. “끄윽….”   서신을 보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제국촌 뒷담 갤러리에 올라온 자필로 작성된 사과문을 발견한 황제는, 두 번째로 뒷목을 잡으며 뒤로 넘어갔다.   “부, 북부 변경백을 문책할까요?”“…그냥 두어라.”“…알겠습니다, 폐하.”   갤러리 패권을 두고 벌어진 첫 번째 전쟁에서, 황제의 완패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   “아, 재밌었다.”   북부에서 유출된 황제의 사과문을 끝으로, 황제와의 전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나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침대에 누웠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실로 오랜만에 뇌에서 분비된 도파민 덕분에 잠이 올 기미가 없었다.   ‘갤러리 반응이나 볼까.’   그렇기에 나는, 여전히 잦아들 기미가 없던 제국촌 뒷담 갤러리의 반응들이나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제목: 여신, 왜 회의를 시작하지 않는거지?] 작성자: 익명 “아직 뒷담갤지우개가 오지 않았느니라.”   [댓글]   익명1: 뒷담갤지우개님이 네 친구냐?익명2: 게시글이 너무 빛나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익명3: 얜 그냥 제국민들이 좋음 ㅋㅋ익명4: 그동안 의심한 새끼들 다 황첩으로 메모중 ㅋ----------   그렇게 확인한 갤러리에서는, 완장 찬양이 한참 진행 중이었다.   사실 과도한 네임드화는 지양하고 싶었기에 떡밥을 금지할까 했지만, 그러면 또 완장질을 한다고 지랄들을 할 것이 뻔했기에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작성자: 북부 변경백 아델하이트) [익명: 가문에 첩자가 있나? 대체 어디서 정보가 새어 나간 거지….]   그 밖에도 북부 변경백이 쓴 의미심장한 글이 눈에 밟혔지만, 그래도 승리에 기여한 공이 있으니 못 본 척해주기로 했다.   ‘언제 반응이 가라앉으려나.’   어쨌거나 이제 슬슬 잘 시간이었기에, 나는 떡밥이 가라앉는 것을 보고 잠에 들 생각으로 상황을 계속 지켜봤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갤러리의 떡밥은 살짝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제목: 뒷담갤지우개가 올린 마법진 분석 결과] 작성자: 익명 (하이엘프 시그리아)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지 않음?

d3kza0VLSVdxajZ6L09aWC8xUnR2UC9qYWVXSzF1UWExekROaE1PbXNIQ1lsNWNNUHdaTS9JdlJ3N1c3UjhSaQ

마나도, 매개체도 없이 갤러리에 올라온 사진만으로 마법진을 구현하는 게 말이 됨?   그래서 내가 조금 마법진을 뜯어봤는데…. (중략)   하, 시발. 자존심 좀 상하네?1시간 넘게 분석했는데 작동 매커니즘을 모르겠음.   내가 천년을 넘게 살았는데 이런 건 진짜 처음 본다.뒷담갤지우개 <<< 이 새끼 진짜 정체 뭐지?----------   무려 1000년을 산 하이엘프가 올린, 내 세뇌 마법진에 대한 상세한 분석글.   그 분석글 하나가, 도파민에 절여져 있던 제국민들에게 새로운 떡밥을 물 빌미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익명1: 그러고 보니 좀 이상하네? 마법진이 그냥 본다고 해서 자동으로 발동되는 거였나?익명2: 나도 뜯어보고 있는데 좀 이상함. 기존 마도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게 한두 개가 아님….익명3: 1000년을 살았다는 거 보면 글쓴이 드래곤이나 엘프아님? 그런데도 분석에 실패한 거야?   그리고 그 결과, 제국촌 뒷담갤에는 심야를 달굴 새로운 떡밥이 탄생했다. (작성자: 마탑 수석제자 에이린) [익명: 마법진 분석 포기. 기본적인 구조 이해부터가 내 졸업논문보다 몇 배는 더 빡셈….] (작성자: 국제 마법사 협회 수장 루그녹스) [익명: 이거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수준의 마법진이 아닌 것 같소이다만….] (작성자: 아카데미 학장 오스왈드) [익명: 이 나이에 마법진 하나에 충격을 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른바 마법진 해석 챌린지.   보면 알겠지만, 어느새 제국의 내로라하는 마법 전공자들이 전부 튀어 나와서 그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었다. (작성자: 신성교단 성녀) [익명: 님들 저 마법진에서 익숙한 힘이 느껴져요….] (작성자: 마족 군단장 릴리스) [익명: 저기에 왜 마왕님이 쓰던 주문이 있지…?] (작성자: 정령 공주 실피엘) [익명: 흑마법이랑 신성력이 결합할 수 있는거였어?] (작성자: 흑룡 아즈라칸) [익명: 고얀놈,,, 마법만 쓴 게 아니로구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챌린지에는 제국에서 날고 기는 강자들이나 마법에 능통한 종족들까지 동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업로드했던 마법진을 파훼하는 것에 성공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백날 시도해 봤자, 힘만 빠질 텐데….’   물론 당연한 일이었다.   공개적으로 올린 저 위험한 마법진을, 쉽게 재현할 수 있게 만들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내가 악용 방지를 위해서라도 힘 좀 썼다.   저 마법진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나밖에 없을 것이다.   [✪완장 이 미친 새끼 대체 뭘 만든거야!?][✪보는 걸로만 세뇌를 시키는 마법진 <<< 생각해 보면 존나 무섭지 않음?][✪애초에 마법은 맞아? 저거야말로 권능 아니냐?][✪뒷담갤지우개 이 새끼 대체 뭐하는 사람임???]   그럼에도 계속해서 마법진을 뜯어보던 사용자들은, 이내 전부 내 정체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영애갤지우개: 오빠 대체 정체가 뭐예요?>뒷담갤지우개: 좆목질 하지 마 시발련아.   심지어 고고하신 공녀님도, 다시 한번 품위를 내려놓고 내게 도킹을 걸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지금은 그냥 평범한 백작가 차남인데.’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현생의 나는 그저 병약한 몸으로 침대에서 하루종일 골골거리는 평범한 백작가의 차남일 뿐이다.   내 이름인 ‘엘로드 뒤르겔’을 검색해도 뒷담갤에 아무런 정보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말 다했다.   “으음….”   그렇게 한참이나 유저들이 헛발질을 하는 것을 보며 안쓰러운 표정을 짓던 나는, 문득 지금이 아주 좋은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지금 국제 마법사 뒷담 갤러리를 만들까?’   갑작스럽게 시작된 마법진 해석 챌린지 때문에, 뒷담 갤러리에는 전국의 마법사들이 모여들어 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국제 마법사 뒷담 갤러리를 만들면, 뒷담 갤러리의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유리안 공녀를 이후로 완장 신청자가 더는 없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잡고 주딱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갑자기 어디서 완장감 하나 뚝 안 떨어지나.’   덕분에 아쉬운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던 그때였다. [익명: 얘들아 미안한데 저거 그 정도는 아님 ㅎ] 별안간 갤러리에, 어그로성이 다분한 글이 하나 올라온 것은 말이다.   ----------[제목: 얘들아 미안한데 저거 그 정도는 아님 ㅎ] 작성자: 익명 (서쪽의 마녀) 조금 공들여서 만든 건 인정하는데, 그렇게 호들갑 떨 정도인지는 난 모르겠네? ㅋ   내가 마음만 먹으면 1시간 내로 똑같은 거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ㅎㅎ----------   그 글을 전부 읽은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꼬리를 들썩거리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너 잘 걸렸다.’   별 기대도 안 했는데, 진짜로 눈앞에 완장감이 뚝 떨어진 참이었기 때문이었다.   ‘안 그래도 벼르고 있었는데, 잘됐네.’   서쪽의 마녀. 제국 서부의 금역을 통째로 장악하고 있는 제국 1순위 토벌 대상이자, 대륙 4대 재앙의 일각.   전생의 용사 시절 덕분에, 나는 그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뒷담갤지우개: 너 죽었다 깨도 저거 역설계 못 할걸? ㄴ(서쪽의 마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서쪽의 마녀): 내기할래?   이런 가벼운 도발을,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것 역시 당연히 알고 있었고 말이다.   뒷담갤지우개: 완장빵 ㄱ?ㄴ(서쪽의 마녀): 그게 뭔데?   거기까지 가자, 상황은 아주 일사천리로 흘러갔다.   뒷담갤지우개: 1시간 내로 분석 못 하면 국제 마법사 뒷담 갤러리 지우개로 만들어 줄게.뒷담갤지우개: 대신 내가 지면 너한테만 정체 깜 ㅋ   한번 미끼를 문 노예 후보를 놓아줄 생각이 없던 나는, 거리낄 것 없이 본론을 꺼냈다.   (서쪽의 마녀): 조건 하나 추가함.   문제는, 그녀가 너무 미끼를 너무 정성껏 물어버렸다는 것이었다.   (서쪽의 마녀): 지는 쪽은 도게자 사진 찍어서 비밀글로 올리기 어때?   ‘이 새끼들은 왜 자꾸 이상한 인증에 집착하지?’   당연하게도 유리안 공녀의 사건 때문에 이미 이상한 이미지가 씌워져 있던 나는, 단호하게 거절하려 했다.   뒷담갤지우개: 니 도게자 사진 필요없어 씹년아;ㄴ(서쪽의 마녀): 쫄? ㅋㅋ   하지만 서쪽의 마녀가 단 댓글 하나가, 내 이성의 끈을 그만 놓게 만들었다.   뒷담갤지우개: 너 진짜 후회하기 없기다?   이쯤되면 나도 순순히 물러설 수는 없었다.   물론 서쪽의 마녀는, 무려 500년간이나 토벌당하지 않고 세상을 좀먹어 온 대륙 4대 재앙의 하나.   수없이 많은 영웅들과 초월자들이, 고작 그녀의 악취미를 충족하기 위해 수집품으로 박제되었다는 사실은 제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한마디로,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서쪽의 마녀): 정체를 알아내면 어떻게 해줄까?(서쪽의 마녀): 못생기면 잡아먹고, 잘생겼으면 질릴 때까지 가지고 놀다가 박제해 줄게 ㅋ   하지만 도게자니, 쫄이니. 내가 전생에 유행시킨 단어들을 쓰고 있던 그녀는 절대로 모를 것이다.   ‘이제야 복수할 수 있겠네, 씹년.’   지금 승부를 걸고 있는 사람이, 마찬가지로 그녀를 노예 컬렉션에 추가할 생각으로 혈안이 되어 있는 전직 용사라는 사실을 말이다.   *****   그로부터 약 5분 뒤.   폭풍전야처럼 급격하게 글 리젠이 줄어들었던 제국촌 뒷담 갤러리에는, 한산해야 할 새벽 갤러리를 활활 불태울 공지글 하나가 업로드되었다.   ----------[공지: 제 1회 투기장] 작성자: 뒷담갤지우개 종목: 1시간 내로 세뇌 마법진 역설계.참여자: 뒷담갤지우개/노예후보1 (임시 고정닉 부여)   내가 지면 정체 까고 도게자.저 새끼가 지면 마찬가지로 도게자 하고 국제 마법사 뒷담 갤러리 지우개형.   지금 시작합니다!!!----------   익명1: 시발 자야 되는데 도파민이 멈추질 않아!!!!!!!!익명2: 갤러리 <<< 이 정도로 재밌는 줄도 모르고 인생 손해 보고 있었으면 개추 ㅋㅋㅋㅋㅋㅋ익명3: 뒷담갤지우개를 믿기 VS 뒷붕이1을 믿기 ㅋㅋ익명4: 나 내일 출근해야 된다고!!!!!!   갑작스럽게 시작된 제 1회 뒷담 갤러리 투기장.   그 투기장에서, 무려 갤러리 노예 타이틀과 도게자를 건 혈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