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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지휘합니다 (2)

재벌가 망나니가 S급 헌터를 독점함 — novelpia.com · All chapters

지금부터 제가 지휘합니다 (2)

“잠깐만요, 백도현 씨! 협회 직원도 아닌 사람이 멋대로 지시를 내리다뇨! 규정이…”그때,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여직원이 끼어들었다.“규정. 중요하죠, 규정. 그리고 이대로 이번 공략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면, 그 규정에 따라서 공략 서포트했던 협회 관계자들 다 처벌받는 거 알죠?”“!”“너, 너 지금 무슨 소리를. 윤하야, 정신 차려! 지금 당장 탈출해!”다음 훼방꾼은 차윤하의 매니저, 박태식.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뭘 할 필요도 없었다.“당신은 닥쳐!”공략팀 소속 다른 헌터들의 매니저가, 그를 끌어내다시피 내게서 떨어뜨렸다.“백도현 씨. 정말로 우리 헌터들 살릴 수 있습니까?”만약 차윤하가 정말로 팀을 버리고 단독 생환을 택한다면, 스네이크들에게 포위당한 남은 헌터들의 생환율은 0에 수렴한다.그러니 모두를 살릴 방법이 있다는 내 말은, 담당 헌터를 잃게 생긴 매니저들에게 한줄기 구원의 빛과도 같겠지.“네. 차윤하 씨를 비롯한 팀 전원이, 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말이죠.”“백도현, 너…!”“입 안닥쳐, 박태식? 차윤하 씨가 백도현 씨 오더 따라서 다같이 돌아오겠다고 했잖아! 그럼 그냥 지켜봐, 새꺄.”"윽…"나머지 다른 매니저들이 박태식을 죽일 듯이 노려보자, 결국 하는 수 없이 그는 입을 꾹 닫고 물러났다.“…겨우 조용해졌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지휘권 잡겠습니다, 차윤하 씨. 동의하십니까?”-네.“좋습니다.”모니터로 상황을 훑는다.공중에 떠있는 드론캠이 비추는 상황은 절망적.사막 한가운데에 위험도 4의 몬스터인 기간트 코브라와 11마리에게 포위된 헌터들.거기다가 그중 한 명인 윤솔은, 기간트 코브라의 맹독에 중독된 상황이다.하지만, 어떤 상황이건 돌파구는 존재한다.돌파구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그저 눈앞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전진하는 것뿐.“우선 윤솔 씨부터 해결하겠습니다. 일단 다른 헌터들은 계속 주변을 주시하세요. 윤하 씨는 지금 당장 윤솔 씨 옆으로 이동.”-알겠습니다. …이동했습니다.화면들 중 하나, 차윤하의 가슴팍에 달린 액션캠을 비추는 화면이, 윤솔의 물린 어깨 부분을 비춘다.물린 직후보다 확실하게 보랏빛으로 변색된 부분이 퍼지기 시작한 상황.하지만 큐어 덕에, 아직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독이 퍼지지는 않았다.“윤하 씨, 원하는 온도에 맞춰서 빙결 능력을 시전 하는 것도 가능합니까?”-가능합니다. 대략 10도 단위로 컨트롤 가능합니다.“훌륭하네요. 그럼 즉시 윤솔 씨의 어깨에서 독이 퍼진 부위를 모두 냉동시켜 주세요. 온도는 영하 190도에서 200도 사이.”-네?“시간 없습니다. 이유는 진행하면서 설명드릴 테니 당장 실행하세요.”-아, 네.차윤하가 손을 윤솔의 어깨에 뻗고 집중하자, 상처 부위에 얼음 결정이 맺히기 시작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보랏빛으로 물든 부위가 전부 얼어붙었다.“독이 퍼지는 거, 멈췄죠?”-…네. 큐어를 중지했는데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기간트 코브라의 독은 일반 독처럼 혈관을 타고 곧바로 퍼지는 게 아니라, 접착제처럼 그 부위에 달라붙어 조직을 괴사시키며 천천히 퍼지는 방식입니다. 물론 그만큼 독해서 어지간한 해독작용은 통하지 않습니다만.”-아, 아하. 하지만 이렇게 넓은 부위를 얼리면, 나중에 신체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지…“그래서 190~200도 사이를 주문한 겁니다. 신체 냉동할 때 그 온도로 급속 냉동해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거든요. 얼른 나와서 적절한 방식으로 해동한 후에 치료하면 큰 문제없을 겁니다.”-…그렇군요. 알겠습니다.차윤하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윤솔을 다른 탱커가 부축하도록 지시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다음 지시 부탁드립니다.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위기는 바뀌지 않았다.여전히 스네이크 무리가 헌터들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기간트 코브라는 먹잇감을 발견했을 때 우선 첫 번째 습격으로 간을 본 뒤, 단시간에 잡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하면 주위를 돌며 계속 기회를 살핍니다. 포이즌 스네이크들이 놈의 행동을 따라 하는 건, 아마 코브라를 자신들의 리더로 삼은 모양이군요.”-그렇단 건…“아마 움직이지만 않으면, 당분간 녀석들도 팀을 습격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대치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요.”-그건 그나마 다행이네요.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테이블 위 모니터를 확인했다.[게이트 소멸까지 남은 시간: 24분]-지금 곧바로 움직이지 않으면 시간에 맞추지 못합니다.“알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메이지 클래스의 헌터를 바꿔주시겠습니까?”-메이지 클래스. 네… 알겠습니다.차윤하가 옆에 서있던 로브 차림의 젊은 여성을 불렀다.-네, 네. 바꿨습니다.“김소연 헌터, 맞으시죠? 서포트 트리를 탄 메이지. 플래시와 노이즈 쇼크 스킬이 있을 겁니다.”-어? 아,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고 계시는지…“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부터 두 분은 제 지시에 따라 움직여 주십시오.”나는 최대한 간략하게 작전 개요를 전달했다.-어, 어? 그게 먹힐… 까요?“먹힙니다. 윤하 씨도 소연 씨가 행동한 직후 이어서 지시를 이행하셔야 합니다. 가능하죠?”-네.“좋습니다. 그럼 다른 헌터들에게 지시사항 전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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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하가 다른 헌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그녀의 지시에 다들 처음에는 당황하는 분위기.하지만 다들 납득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차피 이대로 있다가는 다들 죽을 게 뻔했으므로.“그럼 제 신호에 맞춰 시작하세요. 준비 됐습니까?”-네.다시 한번, 대열을 갖추고 선 헌터들.다만 윤솔은 프리스트가 대신 부축해주고 있다.“하나, 둘. 셋!”내 신호에 맞춰, 전원이 동시에 전력으로 출구 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촤악!-옵니다!수초 후, 지하를 기던 거대한 뱀들이 모두 일제히 튀어나왔다.-지금!메이지가 스태프를 하늘로 치켜들자, 그 끝에서 강렬한 섬광이 발한다.하얀빛으로 꽉 차버린 스크린.잠시 후, 스크린이 정상화되고 시야가 돌아왔다.“…진짜로 먹혔어!”순간 뒤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집중하느라 눈치채지 못했는데, 매니저들과 협회 직원들 모두 내 뒤에 선 채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심지어는 박태식조차, 표정은 영 좋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고.다시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샤악! 샤아아악!안구에 섬광을 직격 당한 뱀들은 괴로움에 지면을 구르다가, 황급하게 지면 속으로 다시 숨어들었다.-무력화 확인!“윤하 씨.”-네!차윤하의 양손에 냉기의 오러가 모인다.그리고 그녀가 양손을 하늘로 뻗자, 냉기가 하늘로 솟구친 다음 헌터들의 머리 위로 내려앉는다.-아읏. 차거.김소연의 귀여운 비명소리가 윤하의 마이크를 통해 흘러들어왔다.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의 모래에 하얀 서리가 듬성듬성 꼈다.-…완료했습니다. 헌터들의 표면 온도를 주변 기온과 비슷한 정도인 31도로 낮췄습니다.“좋습니다. 다음 지시도 기억하시죠?”-네. 소연 씨?-알겠어요!이번에는 소연이 스태프를 지면에 대고 영창 하자,둥, 둥.통신기를 통해 규칙적인 진동이 들려온다.“지금입니다. 다들 이동하세요.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다만 뛰지는 말고.”-확인했습니다. 모두 이동!곧바로 헌터들이 다시 이동을 재개했다.게이트를 향해 나아가는 일행.그리고…“정말로 뱀들이 공략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뒤에서 지켜보던 협회 직원이 외쳤다.일사불란하게 지하에서 움직이며 팀 주위를 포위하던 전과 달리, 이번에는 지하에 숨은 뱀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규칙적으로 허둥대고 있었다.그 틈을 타 포위망을 빠져나와, 계속해서 사막을 나아가는 일행들.“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지?”“쉿. 조용히 해! 중요한 순간인데.”뒤에서 들리는 매니저들의 대화는 무시하고, 화면에 집중했다.메이지는 계속해서 지면에 진동을 흘리고, 차윤하가 헌터들의 머리 위로 냉기를 뿌리면서 공략팀은 나아갔다.50m, 100m, 200m…“놈들과 충분히 멀어졌습니다. 이제 달리세요!”-전원 전속력으로 이동!헌터들이 일제히 달리기 시작한다.윤솔은 차윤하가 넘겨받아 어깨에 들쳐메고 달리기 시작했고.역시 신체 능력도 S랭크인가.남은 시간을 확인했다.[게이트 소멸까지 남은 시간: 8분]“여유 있게 도착하겠네.”이동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라, 몬스터를 경계하며 전진했기 때문.초인인 헌터들에게 몇 백 미터야 눈 깜짝할 사이에 주파 가능한 거리다.-정말로 작전이 성공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신 거에요?헌터들과 함께 달리는 윤하의 목소리도, 평소의 차분함은 어디가고 한껏 상기되었다.“뱀이 목표물을 감지하는 방법은 네 가지 입니다. 시각, 후각, 청각, 그리고 열.”-열이요?“네. 뱀에게는 피트 기관이라는, 적외선 감지 장치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온도와 다른 생물체를 곧잘 찾아내죠.”-그렇다면, 제게 다른 분들의 표면 온도를 낮추라고 지시한건…“바로 그 열감지 기관을 무력화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러면 노이즈 쇼크로 지면에 진동을 발생시킨 건요?“뱀의 청각은 예민합니다. 우리가 듣는 일반적인 소리를 넘어서, 뱀은 지면을 타고 흐르는 진동을 감지해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하죠. 그걸 무력화하기 위해서입니다.”-후각은… 제가 이 일대의 온도를 낮췄기 때문에 저희가 발하는 냄새 입자가 상대적으로 덜 활발하게 퍼지기 때문에, 놈들도 저희를 냄새로 찾기 어렵겠고요.“바로 그겁니다. 똑똑한데요, 윤하 씨?”술렁술렁.등 뒤에서 지켜보던 인원들이 동요하는 것이 느껴진다.“그렇다면, 시각, 청각, 후각에 체온까지 고려해서, 이 단 시간에 그것들을 모두 무력화시킬 작전을 떠올렸단 말이야?”바로 그거다. 1회차 인생들아.무려 15년 뒤의 미래에서 가져온, 웬 이계의 괴물들과 괴물들에게 조종당하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며 다져온 나의 개쩌는 노하우에 감탄하도록.-…굉장해요, 도현 씨. 설명을 듣고나니 그 발상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데요.“칭찬은 무사하게 귀환하신 뒤에 듣겠습니다. 게이트에 도착하기까지 남은 거리 70m.”이윽고 차례차례 헌터들이 게이트에 도착한다.-다들 먼저 들어가세요!가장 먼저 도착한 차윤하가 뒤이어 도착한 인원들을 먼저 들여보내기 시작했다.“게이트 강제 폐쇄 장치, 가동준비 해주세요!”뒤에 서 있던 협회 직원에게 외쳤다.“어, 아, 네! 2분 정도 걸립니다!”게이트를 지탱하는 코어가 파괴된 후에는 이쪽에서 게이트를 닫는 것도 가능하다.단지 코어를 파괴한 헌터들이 귀환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굳이 소멸 예정시간보다 앞당겨서 게이트를 닫지 않을 뿐.“…!”그렇게 마지막 인원까지 탈출한 후, 차윤하도 게이트로 넘어오려던 그때.저 멀리 지면에서, 거대한 모래 언덕이 게이트를 향해 맹진하는 것이 보였다.“기간트 코브라 접근 중! 빨리 탈출하세요!”-폐쇄 장치는요?“1분 뒤에 가동합니다!”-그럼 그때까지 이곳에서 대응하겠습니다. 그쪽으로 넘어가게 둘 수는 없으니까요.차윤하의 양손에 하얀 서리가 모여든다.두두두- 촤악!그녀의 바로 앞에서 기간트 코브라가 부상했다.쩌적.차윤하가 양손을 뻗자, 코브라의 머리 부분이 정확하게 얼어붙었지만,챙강!이내 코브라는 머리를 흔들어 얼음덩어리를 떨쳐냈다.카각-곧바로 뛰어올라, 코브라의 머리를 향해 얼음의 검을 휘두르는 차윤하.챙.-크윽…!그러나 얼음은 가죽을 뚫지 못하고 막혔다.이후 코브라의 맹독이 발린 어금니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얼음을 투척하고 얼음무기를 휘두르며 반격하는 차윤하.“…”그렇게 초조하게, 둘의 전투를 지켜보다가…“폐쇄 장치 가동 완료!”“나오세요, 윤하 씨!”-핫!차윤하가 놈의 얼굴 앞에서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터트리고, 게이트를 향해 뛰었다.차윤하가 게이트 안으로 진입하고, 뒤이어 충격의 여파에서 벗어난 코브라가 그녀의 뒤를 쫓지만-“폐쇄 완료!”차윤하가 게이트에 뛰어든 직후, 드론캠이 전송하던 영상이 꺼졌다.“…”잠시 빈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텐트를 뛰쳐나갔다.그들의 뒤를 따라 게이트 쪽을 향한다.거대한 초록색의 게이트는 이미 사라졌다.대신 그 앞에 서있는 것은, 무사히 귀환한 16명의 헌터들.“소연아!”매니저 하나가 메이지를 향해 달려간 것을 시작으로, 매니저들과 협회 직원들이 우르르 헌터들을 향해 달려갔다.-살, 살았다. 진짜로 살았어. 그 거대한 뱀들한테서 무사히 귀환했어…!-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잘했어. 어디 다친 데는 없고?-윤솔 헌터 이송하겠습니다! 비켜주세요!생환의 기쁨을 나누고, 몸을 걱정하고, 윤솔을 비롯한 다친 헌터들을 케어하느라 정신없는 사람들.거기서 살짝 떨어져,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뭐 하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하루였지만… 결과적으로 내 손으로 저들을 살릴 수 있었다.그렇게 뿌듯함을 만끽하며, 잠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본부 텐트에서 기다릴 생각으로 발걸음을 돌렸다.“이힉!”바로 내 뒤에 서있던 차윤하와 하마터면 부딪힐 뻔해, 나도 모르게 이상한 비명을 질렀다.“깜, 깜짝이야… 윤하 씨, 제 등 뒤에서 뭐하시는 겁니까?”“아… 죄송합니다. 직업 특성상 기척을 죽이고 다니는 게 버릇이 되어서…”“…”“…”“… 다친 데는 없으십니까?”“아, 네. 덕분에.”“…”“…”무언가 할 말이 있지만,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 차윤하.나는 말없이 그녀를 기다렸다.“…저기, 감사합.”“윤하야!”그러나 간신히 입을 열려는 순간, 매니저가 다급하게 달려와 그녀의 양 어깨를 붙잡았다.“너 괜찮아? 다친 데 없어?”“네. 다친 데는 없…”“얼른 길드 병원으로 가자! 검사 받아야지!”“아니, 잠깐…”숨 쉴 틈도 주지 않고, 차윤하의 팔을 붙잡고 끌고 가는 매니저.“…”그 와중에 나를 째려보는 것도 잊지 않는 살뜰함까지.그렇게 두 사람이 떠나고,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꼴이 되었다.“쯧.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그래도 뭐, 크게 상관없다.이번 일로 차윤하는 나를 달리 봤을 것이다. 그러면 대화할 기회야 언제든 다시 만들 수 있겠지.매니저가 없는 틈을 타 한번 접근해 볼까.띠링.“…응?”메시지 알림음이 들려,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했다.발신인은…[차윤하: 미안해요 매니저 때문에 제대로 이야기도 못 나눴네요.][차윤하: 정말 감사해요.][차윤하: 말로만 감사하기는 좀 그렇고, 언제 한 번 둘이서 따로 만나요. 함께 식사라도 하면서 차분하게 대화 나누죠.]“굿.”그녀와의 다음 만남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