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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선검귀 (食仙劍鬼)

피비린내 나는 강호의 혈투에 환멸을 느끼고 미련 없이 검을 내려놓은 천하제일의 고수, 도위강. 그는 신분을 숨긴 채 변방의 작은 객잔 '식선루(食仙樓)'를 열고 소소한 요리사의 삶을 시작한다. 내공 불조절로 끓여낸 국물과 검기로 다진 미식에 반해 정파의 맹주부터 마교의 비밀 고수까지 강호의 거물들이 하나둘 단골로 모여들고, 어제의 숙적들이 오직 '식선루의 한정 요리'를 먹기 위해 합석하는 기이한 평화가 이어지는데. "가게 앞 피칠갑 금지다. 청소하기 힘드니까." 하지만 강호의 판도를 뒤흔드는 거대한 멸문의 혈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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